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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치료방법 원인 증상 진단까지

dksp 2022. 11. 2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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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내내 남녀노소 불문하고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다양하게 겪고 있는 것이 눈 질환입니다. 방치하면 통증, 시력저하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나중에 수술할 때 제대로 된 시력을 얻지 못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안구건조증은 어떤 병인지 진단과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원인

1. 눈물 생성이 부족한 경우 

자가면역질환이나 여러 가지 질환에 의해 눈물이 안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흔하지는 않습니다. 

 

2. 눈물의 균형이 깨지는 경우

90% 이상은 우리가 눈을 깜빡일 때마다 눈물막과 기름막을 씌어주게 되는데 이 두 가지의 균형이 깨지는 경우 투명한 각막에 생 살이 드러나게 됩니다. 각막은 눈에서 가장 예민한 부분인데 노출로 여러 가지 증상들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증상

1. 아침에 눈뜨기 굉장히 어렵다.

2. 아침에 흐리게 보이다가 오후에는 괜찮다가 저녁에 다시 흐리게 보인다.

3. 눈이 굉장히 따갑다거나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것 같다거나 모래가 들어간 것 같다고 하기도 합니다.

4. 밤마다 눈을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 같다.

5. 눈에 불이 난 것처럼 화 하다고 한다. 

연령

평균적으로 40대 사무직 여성 환자들의 비율이 높고 컴퓨터 작업이 많은 경우입니다. 정작 증상을 겪으면서 노안 혹은 백내장이 온 거라고 생각하고 방치했다가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단 방법

1. 정상적인 사람의 눈물이 버텨주는 시간은 7초~10초인데 5초 미만인 경우

기본적으로 사람의 눈은 1분에 12번~15번 정도 깜박이게 되어 있고 깜빡일 때마다 눈물막과 기름막을 씌어주게 됩니다. 이후 다음번 깜빡일 때까지 5초 이상 버텨 주어야 하는데 5초 미만으로 눈물막이 빨리 깨져버리면 강막에 있는 난시가 심해지며 생살이 드러나서 통증이 발생하고 이물감도 느껴지게 되는 겁니다. 

 

〔쉬르머 눈물 분비량 검사〕 3cm 길이의 종이를 아래 눈꺼풀 밑에 걸쳐 놓고 5분간 적셔진 종이 길이로 측정

 

2. 기름샘의 문제

눈꺼풀 위아래로 마이봄샘이라는 게 존재하는데 여기서 기름이 만들어지고 눈 끝으로 가서 눈을 깜빡일 때마다 기름막을 씌워줍니다. 마이봄샘이 손상되어 끊어져있거나 막혀있으면 기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안구건조증이 악화됩니다

 

치료를 위해서 기름샘의 근본적인 문제의 핵심인 마이봄샘이 같이 치료가 되어야 합니다. 눈물막이 깨지는 시간뿐만 아니라 마이봄샘의 기능 이상은 없는지 마이봄샘에서 나오는 기름샘의 구멍이 막히지 않았는지도 반드시 확인을 해주어야 합니다.

 

가장 많이 해볼 수 있는 방법은 세 극동 현미경으로 눈물의 안정성 검사 진행 후 실제 눈물막이 깨지는지 확인합니다.

 

 

 

치료 방법

진행 상태에 따라 1~4기로 구분해서 각각의 치료방법에 맞게 치료해주어야 합니다.

 

1단계 : 인공눈물 사용

무방부제가 좋고 일회용은 하루에 4~6회 정도 점안합니다. 인공눈물은 넣었을 때 눈물막 지속 시간을 늘려주고 버텨주고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한 두 방울 넣는 걸로는 오히려 인공눈물이 증발하며 눈물을 빼앗가 가버리므로 규칙적으로 넣는 것이 좋습니다.

 

2단계 : 건조증 치료 약물 사용

인공눈물로는 해결이 안 됩니다. 눈을 깜빡일 때마다 눈물막과 기름막이 깨지는 주된 원인이 염증반응이기 때문입니다. 기름 찌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마이봄샘의 기름이 쌓였을 때 염증에 의해 빨리 깨집니다. 이때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사이클로스포린 항염제 - 기본적으로 눈물막 깨지는 것도 좋아지지만 마이봄샘의 기능 이상이 있는 환자들에게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됩니다
  • 스테로이드 항염제 - 약한 약은 괜찮지만 중등도 이상의 강력한 스테로이드를 오래 사용하는 경우 녹내장 같은 여러 질환들을 유발할 수 있으니 장기적인 사용은 주의하여야 합니다.

 

 

3단계 : 자가혈청 안약 사용

피를 뽑아서 원심 분리해서 노란색 자가혈청을 사용하거나, 눈물점(눈꺼풀에 있는 눈물길의 입구가 되는 부분)을 막아서 눈물을 못 내려가게 해서 눈물이 증발하지 못하게 합니다

 

4단계 : 수술적 치료

심한 안구건조증 증상으로 약물치료로 불가능할 때 해결 방법입니다

 

마이봄샘의 기능 이상이 동반된 경우 레이저 치료 방법: 레이저를 이용해 기름샘을 자극하여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는 시술로써 근본적으로 해결되지는 않지만 효과가 좋습니다. 2~3주 간격으로 5~6회 정도 받은 다음 인공눈물과 건조증 치료제를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온찜질 자가치료 방법 -  마이봄샘에 엉켜있던 기름을 녹여주는 역할도 하지만 마이봄샘의 막힌 구멍을 뚫어주는 역할도 합니다. 아침저녁으로 하루에 2번씩 마사지해주면 좋습니다.

32도~35도 정도의 따뜻한 수건으로 하루에 두 번 약 5분간 눈 마사지해주면 아주 효과가 좋습니다.

 

화장 많이 하는 분들 화장품 찌꺼기가 마이봄샘 구멍을 막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침마다 눈꺼풀 주변을 잘 닦아주는 것도 예방차원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안구건조증을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나이를 먹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하게 되는 것이 백내장 수술이고 더 악화되는 것이 안구건조증입니다. 백내장 수술을 할 때 표면인 각막도 렌즈 역할을 하게 되고 각막의 굴절률 계측이 필요합니다. 건조증이 심한 경우에는 인공수정체 계측 정확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백내장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표제성 각막염이나 건조증 치료가 확연하게 잘 되었을 때 하는 게 좋습니다. 건조증을 방치한 상태에서 백내장 수술을 하게 되면 시력의 질 차이가 너무 많이 나게 됩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의 만족도와 삶의 질을 위해서라도 건강한 눈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치료가 잘 되었더라도 눈의 관리는 더더욱 중요하겠습니다.